대학원에 입학하고연구실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끝내 사게된 라꾸라꾸. 연구에 갈려나가는 대학원생들의 애환이 녹아있는 물품 중 하나이다. 물론 나포함. 원래는 리클라이너 의자 하나로 잠깐의 휴식을 가졌지만점점 밤을 많이 새게 되면서나도 모르게 주문하게 되었다. 사실 내가 쓰려고 주문한건데연구실 선배가 같이 쓰기 시작하더니서로 번갈아가며 자면서 거의 1년 365일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다.나나 선배나 집보다 연구실에서 더 많이 잤으니 아무튼 그래서 1년넘게 사용한 이 라꾸라꾸침대참 더러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기업과제 하면서 얼떨결에 득템한 담요를 이불삼아대충 덮고 자면서 이불은 막 연구실 바닥에 떨어져 뒹굴고바닥 먼지 묻은 이불 다시 침대위에 올려놓고운동하고 땀흘린 몸으로 그냥 누워 쉬고며칠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