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gr125 개조 - 에어필터

안데스초콜릿 2024. 11. 16. 04:35

미루고 미루다 정비를 다시 시작했다.

 

지난주 학교 시설팀에게 걸려서 한소리를 들어서

괜히 눈치보이기 싫어서 관리팀 출근 안하는 주말동안 정비를 하기로 했다.

 

gr125.

지난번에 아버지랑 같이 오토바이 탁송여행을 하면서

경기도 광주에서 주워온 차다.

본래 목적은 이 차의 엔진을 줌머에 스왑하는거였으나.....

 

같은 gy6 엔진이어도 행어마운트 연결위치가 다를줄은 꿈에도 몰랐다..

사실 살짝 걱정하고 있었는데, 

대만제 스쿠터는 다 비슷한것 같다는 얘기에 매몰되어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중고매물을 가져와버린것이었다.

엔진만 뜯으면 되는 쉬운 작업이라 제일 먼저 정비를 선택한 오토바이인데.. 이렇게 될줄은 몰랐다.

 

아무튼 정비를 시작하고 카울 뜯을때까지는 신나고 기분이 좋았다.

빨리해버리고 야식 스근하게 묵고 자려고 했는데...

시트커버를 뜯고 엔진 상단을 본 순간 ..

어라 행어가 없네? 

자세히 보니 엔진 측하단에 연결되어 있던것...

뇌정지와서 진짜 한 삼십분은 가만히 앉아있었다.

 

저녁먹고 담배도 한대 태우고

어떻게 얘를 할까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

줌머용 스왑엔진은 따로 부품차 하나 더 사서 구하는걸로 하고

얘는 얘대로 튜닝을 해보자.

 

부품차라 밖에선 못타겠지만 학교가 넓으니까 학교 안에서 타고다니는 용으로만해도 낫배드

게다가 스쿠터 카울을 다 떼버리니까 카울이 차지하는 부피가 커서 그런지 아담하게 귀염뽀짝했다.

네이키드 스쿠터 느낌으로 튜닝해보는 방향으로 할거다.

 

그래서 다시 힘을 내서 남은 부품들 싹다 분해해버리고자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엄청 힘드네

 

에어필터파트부터 분해했는데, 흡기밸브 달린 헤드에만 연결돼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여러군데 연결이 자잘하게 많이 되어있던데 그거 체크용으로 글 써봄.

 

1. 헤드 연결 튜브

두개다.

하나는 나사 사이에 있는 얇은 관

그리고 옆으로 껴들어가는 좀 굵은 관

왜 두개나 있는지 모르겠다.

 

 

2. 캬브 연결 호스

 

연결구조를 보자면, 캬뷰레타로 굳이 에어필터에서 두개의 관으로 연결해서 공기 주입하는구조인데

이것도 왜이런지 모르겠다.

메인호스를 놔두고 말이지.

 

 

3. 뒷브레이크(드럼) 연결 호스

이건 왜있는지 모르겠다.

 

 

에어필터는 돌출형으로다가 예쁜걸로 하나 살 예정이다.

 

추가로 전자계통에 대한 정비경험이 많지 않아 가장 어려울것으로 예상되는데,

표시 잘하고 기본적인거 공부좀 해놓자.

 

피곤하다. 자고 다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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